멘붕의 멘탈붕괴
외장하드가 사망했다아아 그는 좋은 외장하드(2009~2014)였........는데 6년간 버텨왔으면서 마지막 한 시간만 더 견뎌주지 왜 그리 쉽게 간거니ㅠㅠㅠㅠ 어릴 때부터 아빠의 주입식 교육으로 백업의 중요성을 익혀왔던 나인데, 요 몇 개월 새 나는 대체 왜 이러는 걸까..새 컴퓨터를 사서 백업 하라고 굳이 옮겨서 달아놓은 드라이브를 고대로 덮어쓰질 않나 (덕분에 런던, 에딘버러 사진 굿바이.... 내게 남은 건 기사용 사진과 인화한 엽서뿐........), 외장하드가 덜컥대는데 영상 몇 개, 글 몇 개를 옮겨놓고 안심하다가 결국 외장하드가 사망하고 나서야 제일 중요한 사진을 백업하지 않았단 사실을 깨닫질 않나. 아 나 왜 멍청이요. 왜 이래요 나 ㅠㅠㅠㅠㅠ 2010년부터 차곡차곡 모아놓은 내 사진들...
201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