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로그

2019. 12. 11. 13:53In the Box

브이로그를 만들어봤다.
왜 해보고 싶은지 생각해봤는데 딱 명확한 이유는 없다.
약간 이상한 의무감도 조금 있고 (이 무서운 세상에 영상도 할 줄 알아야지) 아주 낯설고 오글거린다고 생각했던 브이로그에도 좀 익숙해지니 재밌어 보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기록용으로도 좋은 곳 같고.
어디까지 공개할 생각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어떤 걸 기록하고 싶은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일단 몇주간 찍은 걸로 첫 브이로그를 만들었다. 비공개할 생각으로 노래도 저작권 생각 안 하고 넣고 싶은대로 넣고 아무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것들도 마구 써두었다. 만들고 나니 남들 브이로그는 재미없어도 내 브이로그는 재밌다는 말이 딱 이해 간다. 별거없어도 내 껀 재밌네 ㅋㅋㅋㅋ
영상을 계속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