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1)
-
2023년 독서기록
1. , 허지원
2023.01.04 -
마음정리시간
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컴퓨터를 켰다. 마음이 허할 때 글을 찾게 된다. 뭔가를 채우고 싶으면서도 비우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 때. 좋아하는 것들을 마음에 들이부어도 안 채워지거나 혹은 들이부을 자리가 없는데도 허전할 때. 이런 마음은 대체 왜 드는 걸까,항상 괴로워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최근에는 항상 계속 강도 100으로 힘들어하느라 이렇게 곱씹을 여유조차 없었는데 어찌 보면 원래 보통의 나로 돌아온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글로 마음정리를 해보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한다. 안 그래도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인데 또 너무 오랜만이라 한동안은 에너지가 잘 채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또 금세 적응했고, 새로운 일상에서 에너지를 적립하는 방식을 익혀나갔다. 매일 만나 교류하는 사람들이 생겼..
2022.04.16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많이들 좋다고 한 책이어서 읽어봐야지 생각만 몇년, 드디어 읽었다. 흐르는 글에 몇번 마음이 겹쳤다. 조금 감성적이 되는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 모습에서 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여러 결의 마음과 생각을 돌아보고 위로받고 또 곰곰이 생각도 해본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일, 관계를 잘 죽이는 법, 그리고 쓰이는 것만으로도 제 몫을 다한 글같은 것들.
2022.01.26 -
<방금 떠나온 세계> 김초엽
이야기는 낯선 곳에서 낯설게 시작된다. 다른 인류, 다른 행성, 어쩔땐 로봇. 오히려 울산이라는 배경이 나왔을때 당황했을 정도로 대부분의 배경은 우주 어딘가. 하지만 배경과 등장인물을 제외한 감정과 행동 이유 양상 분위기는 낯이 익다. 공동체의 전체주의같은 규칙, 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 불일치감을 느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럼에도 존재하는 사랑, 사랑하지만 더이상은 같은 세계를 공유하지 못하는 관계, 절대 만날 수 없는 선들이 단 한번 교차하는 순간 같은 것들. 낯설고 기묘한 비현실의 세계에서 생생한 현실의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재밌다뿐일까, 짜릿했다. 영혼이 반응하는 느낌. 김초엽의 이전 책은 전반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 삶의 외로움, 그럼에도 도전과 사랑으로 가..
2022.01.26 -
2022 독서기록
1. 김혼비 2. 박준 3. 김초엽 4. 최은영 5. 구병모 6. 정한아 7. 원도 8. 이희주 9. 정세랑 * 10. 천선란* 11. 김혼비 12. 룰루밀러 * 13. 이영도 14. 미셸 자우너 * 15. , 최민영 16. , 정서경 박찬욱 17. , 정세랑 18. , 제인 오스틴 19. , 성초이
202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