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juku twilight, 桜上水 (2012)
배경음악은 shinjuku twilight이지만 사진은 신주쿠역은 아니고 내가 신세졌던 집 근처의 사쿠라죠스이역의 퇴근 풍경이다 일본은 예쁜 이웃 동네 같았다. 말은 안 통하지만 말이 통하는 것 같고 처음 오는 곳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마구 늘어지기도 하고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풀리던 모든 일들. 날씨까지 도와줘서 악명높은 여름의 일본을 아주 예쁘게 지내고 왔다. 나흘간의 여행과 풍경, 일본에 있는 친구를 만난 반가움도 그리고 친구의 언니의 엄청난 배려와 귀여운 토끼, 맛있는 음식들까지. 안 그리울래야 안 그리울 수가 없는 시간들. 이 해 여름에 오래 간직하고 싶은 사진들을 많이 찍었는데 운명하신 하드님 덕분에 이전 블로그에 올려둔 사진 말고는 남은 것이 없다는 것이 슬프다 :( eddie higgin..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