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블로노트
트위터를 받아보기용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즐겁게 받아보는 계정 중 하나는 타블로의 꿈꾸라. 타블로가 하는 라디오는 고등학교 때 친구가 광팬이라서 야자하면서 종종 같이 들었다. 목소리가 내 스타일이 아닌데도 참 좋네, 한 마디 한 마디 힘이 있는 사람이네, 했었다. 최근에 집에 돌아오는 밤, 차 안에서 오랜만에 다시 만난 타블로의 라디오. 한참을 채널을 돌리다가 겨우 마음에 드는 분위기를 찾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나긋나긋하면서도 집중되는 목소리와 무덤덤하면서도 따뜻함이 뚝뚝 묻어나는 분위기, 아 좋다. 좋은 귀가길이었다 그리고나서도 꿈꾸라를 매 시간 챙겨듣진 않는다. 그냥 가끔 우연히 마주칠 뿐 하지만 트위터에서 조각조각이나마 전해오는 이야기가 좋아 매번 저장한다 8월의 블로노트, 내 기준으로..
201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