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650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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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제주 (2015)
노랑은 봄의 색깔 같았지만겨울의 끝자락의 색이기도 제주의 노랑, 노란 제주! 카페 봄날, 과 잘 어울리는 색은 파랑과 노랑 안도 타다오의 지니어스 로사이, 이번 여행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물의 교회로 유명한 안도 타다오의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는 '이 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뜻이라고. 섭지코지의 배꼽에 있는 이 곳은 공간과 자연에 대해, 그리고 영상과 명상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돌과 시멘트가 만들어 낸 건축물, 그 건축물이 만드는 프레임 사이로 성산일출봉이 그림처럼 담겼다. 보는 이의 눈높이와 다가가는 정도, 매일매일의 날씨에 따라 매순간 달라질 그림이다. 이 그림은 지니어스 로사이의 지하에서, 영상으로 다시 한번 볼 수 있다. 자연의 빛과 기계의 영사빛, 지상과 지하, 야외..
2015.03.04 -
파랑, 제주 (2015)
겨울과 봄 사이, 봄에 가까운 제주는 알록달록 봄의 색깔로 물들어간다. 하지만 그래도 제주는 역시 파랑, 머리카락을 하나 하나 셀 듯이 안으로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마저 새파랗다. 뜨끈한 볕을 안아 시원따뜻한 바람 아래 파랗고 푸른 제주, 온통 파랑 오고 가는 배, 오르 내리는 해녀 어제의 하늘, 오늘의 지니어스 로사이 ⓒ 2015. 민하(lllil)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2015.02.28 -
2월의 동네잡기
눈이 소복하게 쌓인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마침, 딱 한가한 날 눈이 가득가득 내렸다. ⓒ 2015. 민하(lllil)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2015.02.10 -
1월의 동네잡기
이쪽 동네보다는 저쪽 동네가 더 많다. 이쪽보다는 저쪽이 나무가 더 많아서 더 좋아서.낙엽이 가득 담긴 노란 포대는 가을의 흔적 덩그러니요즘은 모래 놀이터를 찾기 어렵다. 그리고 모래가 깔린 놀이터에서는 애들이 잘 놀지 않는 것 같다. 빨래가 있는 풍경이 좋다 귀엽고 사랑스러움 겨울에도 오후 네 시의 햇살은 따끈따뜻 된통 찔렸다 여기도 아직 가을? 느네 집 안 털어간다무지막지 짖어대던 쪼꼬만 녀석 어릴 때 꽤(?) 좋아했던 남자애가 살던(것으로 기억하는) 집 옛날 우리 집 앞엔 큰 목련나무가 있다. 1월인데 벌써 꽃몽우리가 맺혔다. 눈이 한 번 더 왔으면 좋겠는데 이대로 날이 풀리려나 아쉽기도 하고, 다시 추워지면 쟤네는 어쩌나 싶기도 하고. 우리 반 앞에 식수대가 설치되어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가 몽창..
201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