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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아들 허공의 딸
나탈리수퍼보이와 못난 투명소녀철의 아들 허공의 딸그는 멋진 왕자님, 영웅난 없어 수퍼보이와 못난 투명소녀모두가 꿈꾸는 아이죽지 않는 불멸의 아들난 없어 난 날고 싶어마법처럼 공간을 가르며난 날고 싶어멀리 사라질 거야 수퍼보이와 못난 투명소녀엄마가 원하는 소년우리 영웅 영원한 아들걘 없어, 날 좀 봐 다이애나너도 잘 알잖아너는 나의 기쁨 자랑 예쁜 딸,난 널 사랑해사랑할 수 있는 만큼 나탈리자 여길 봐 못난 투명소녀분명히 여기 있어어서 찾아 더 늦었다간사라질라 나탈리/게이브수퍼보이와 못난 투명소녀철의 아들 허공의 딸그는 멋진 왕자님 영웅 / 나는 멋진 왕자님 영웅난 없어 / 넌 없어난 없어 / 넌 없어난 없어 / 넌 없어난 없어 / 넌 없어 넥스트 투 노멀 프레스콜에 갔던 건 얼마나 다행인지 초연은 못봤지..
2014.08.14 -
뮤지컬 <헤드윅>, 모든 공존할 수 없을 것이라 믿었던 것들의 경계선
손드윅, 조드윅, 그리고 얼마 전 심야의 웅드윅 헤드윅은 참 기 (쭉쭉) 빨리는 극. 내가 온전히 이해를 한 건지 아닌지, 제대로 보고 있던 게 맞는지 아닌지 머리가 팽팽팽 돈다. 어쩌다보니 세 번이나 봤는데도.... 허허. 손승원의 헤드윅은 (별 정보없이 헤뒥을 처음 만난 나같은) 관객만큼 배우도 스토리 따라가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음.. 뭐 스토리를 따라가기는 했지만 큰 울림이나 여운은 없었던 기억. 소문만큼 충격과 공포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튼 헤드윅 '이야기'는 잘 들었다, 정도. 조승우의 헤드윅은, 티켓팅 얘기를 안할수가 없쟈나. 아 티켓팅 진짜 힘들었다ㅠㅠㅠㅠ 보통 티켓팅에 그닥 목숨걸지 않는 편이라 그간 이렇게 멘탈 털린 기억은 별로 없는데 아주 그냥 하루종일 탈탈 털려서 멍..... 결..
2014.08.05 -
뭘 해야 할지 모를 만큼 슬플 땐 난 빨래를 해, 뮤지컬 <빨래>
뮤지컬 나영 이지숙솔롱고 박정표주인할매 김국희희정엄마 양미경구씨 이성욱빵 김지훈마이클 이우종여직원 이예지 - 오래 가는 작품은 이유가 있다 정신없는 듯 정감있고, 따뜻한 듯 슬픈 무대와 소품들, 해가 뜨고 지는 듯한 조명들이 무대 위에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그 곳에 사는 사람들 모습 떠오르는 무대 아닌 무대, 현실 아닌 현실, 진짜 아닌 진짜배우들은 그 세계에 심지어 감정까지 불어넣고!!!! 배우들이 객석에 말 거는 거 정말 별로 안좋아하는데 (몰입하다가 현실자각 뙇)빨래는 배우들이 종종 객석에 말을 걸고 심지어 극중에 싸인회까지 하는데ㅋㅋㅋㅋㅋ진짜 저자 싸인회를 지켜보는 지나가는 행인1이 된 것 같고 배우가 아니라 동네 아저씨가 말거는 것 같고빨래가 휘날릴 때 휘날리는 빨래와 물방..
2014.07.29 -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올해로 삼연, 소극장에서 중극장으로 넘어온 에 대한 이런 저런 끄적거림.(두서없음 주의, 주관 주의) - 2012년 초연 때는 공연 자체보다는 공연을 봤을 때의 내가 더 기억에 남는다. 내 상태나 감정, 여러 생각 같은 것들. 예그린 때 을 눈여겨 본 친구의 추천으로 기대하면서 예매도 무지 일찍 했었는데 그날 꽤 아팠다. 열은 오르는데 취소는 안되지, 돈 버리긴 아깝고 해서 꾸역꾸역 갔었는데 몽롱한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아련아련 예쁜 필터 낀 것처럼 보였던 건 반전. 초연 무대는 좁고 차가운 철골 무대, 그 위에 선 건 한국전쟁 중인 무대만큼 차가운 군인 여섯 명. 어쩌다 무인도에 왔지만 생존을 위해 더욱 잔혹하게 서로를 밀어붙여야 했던 군인들. 하지만 이 뮤지컬은 군인 이전에 인간인 그들을 얘기한다. ..
2014.07.15 -
뮤지컬 <모차르트!All New Mozart!> 천재적이며 인간적인, 그 언저리 삐뚜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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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