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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모던 앞 사람들, Tate Modern (2013)
(클릭하면 커져요) 하드 겹치기 참사로 런던 사진의 대부분은 날아갔지만, 다행히 다른 이 쓰라고 클라우드에 올려뒀던 사진들이 있어서 몇 장은 복구할 수 있었다이 사진도 그렇게 부활한 사진. 꽤 마음에 들었던 건데 살아나서 그나마 다행 테이트모던 앞 사람들템즈강 한 바퀴를 돌기로 마음먹고 혼자 걸어다니던 날. 멀리서부터 미술관만 보고 걸어오다가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갑자기 나타난 작은 공터, 나무, 사람들, . 순간 눈이 탁 트여서 즐거웠던 기억 + 포토샵을 최신 버전으로 새로 깔았더니 신세계. 나는 그동안 왜, 무슨 삽질을 했던건가
2014.08.07 -
뮤지컬 <헤드윅>, 모든 공존할 수 없을 것이라 믿었던 것들의 경계선
손드윅, 조드윅, 그리고 얼마 전 심야의 웅드윅 헤드윅은 참 기 (쭉쭉) 빨리는 극. 내가 온전히 이해를 한 건지 아닌지, 제대로 보고 있던 게 맞는지 아닌지 머리가 팽팽팽 돈다. 어쩌다보니 세 번이나 봤는데도.... 허허. 손승원의 헤드윅은 (별 정보없이 헤뒥을 처음 만난 나같은) 관객만큼 배우도 스토리 따라가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음.. 뭐 스토리를 따라가기는 했지만 큰 울림이나 여운은 없었던 기억. 소문만큼 충격과 공포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튼 헤드윅 '이야기'는 잘 들었다, 정도. 조승우의 헤드윅은, 티켓팅 얘기를 안할수가 없쟈나. 아 티켓팅 진짜 힘들었다ㅠㅠㅠㅠ 보통 티켓팅에 그닥 목숨걸지 않는 편이라 그간 이렇게 멘탈 털린 기억은 별로 없는데 아주 그냥 하루종일 탈탈 털려서 멍..... 결..
2014.08.05 -
멘붕의 멘탈붕괴
외장하드가 사망했다아아 그는 좋은 외장하드(2009~2014)였........는데 6년간 버텨왔으면서 마지막 한 시간만 더 견뎌주지 왜 그리 쉽게 간거니ㅠㅠㅠㅠ 어릴 때부터 아빠의 주입식 교육으로 백업의 중요성을 익혀왔던 나인데, 요 몇 개월 새 나는 대체 왜 이러는 걸까..새 컴퓨터를 사서 백업 하라고 굳이 옮겨서 달아놓은 드라이브를 고대로 덮어쓰질 않나 (덕분에 런던, 에딘버러 사진 굿바이.... 내게 남은 건 기사용 사진과 인화한 엽서뿐........), 외장하드가 덜컥대는데 영상 몇 개, 글 몇 개를 옮겨놓고 안심하다가 결국 외장하드가 사망하고 나서야 제일 중요한 사진을 백업하지 않았단 사실을 깨닫질 않나. 아 나 왜 멍청이요. 왜 이래요 나 ㅠㅠㅠㅠㅠ 2010년부터 차곡차곡 모아놓은 내 사진들...
2014.08.01 -
혜화동
좋아하는 곳들 2013,2014 @혜화동
2014.07.29 -
뭘 해야 할지 모를 만큼 슬플 땐 난 빨래를 해, 뮤지컬 <빨래>
뮤지컬 나영 이지숙솔롱고 박정표주인할매 김국희희정엄마 양미경구씨 이성욱빵 김지훈마이클 이우종여직원 이예지 - 오래 가는 작품은 이유가 있다 정신없는 듯 정감있고, 따뜻한 듯 슬픈 무대와 소품들, 해가 뜨고 지는 듯한 조명들이 무대 위에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그 곳에 사는 사람들 모습 떠오르는 무대 아닌 무대, 현실 아닌 현실, 진짜 아닌 진짜배우들은 그 세계에 심지어 감정까지 불어넣고!!!! 배우들이 객석에 말 거는 거 정말 별로 안좋아하는데 (몰입하다가 현실자각 뙇)빨래는 배우들이 종종 객석에 말을 걸고 심지어 극중에 싸인회까지 하는데ㅋㅋㅋㅋㅋ진짜 저자 싸인회를 지켜보는 지나가는 행인1이 된 것 같고 배우가 아니라 동네 아저씨가 말거는 것 같고빨래가 휘날릴 때 휘날리는 빨래와 물방..
201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