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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성극이 아닌 건 알았지만 그래도 관심이 영 안 가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그러다 heaven in their minds 넘버에 낚여 한 번 봤다. 역시나 성경 내용이나 기독교적 상식을 잘 몰라서 그런지 아니면 한국에서 올릴 때 적당히 순화해서 올렸기 때문인지 명성만큼 아주 발칙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지저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고 유다도 아주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그려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성스럽게 느껴졌다. (성스럽게 보이는 박은태 지저스 탓인가....) 극은 썩 마음에 들진 않았고, 그렇다고 아주 싫지도 않고, 알쏭달쏭 잘 모르겠다. 결정적으로 한지상 유다가 발음이 너무 안 좋아서 창작진의 메시지라던 Superstar를 포함한 많은 곡들의 가사가 전혀 전달이 안 돼서 더. 그런..
2015.08.30 -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bare the musical>
커튼콜을 찍어보았습니다. 결론, 커튼콜 찍는 건 매우 어렵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노출이고 셔속이고 다 망해서 에라 모르겠다 자동으로 찍었다. 그냥 raw로 조리개 조여서 찍고 보정으로 살리는게 나으려나? 싶다만 또 언제 카메라를 짊어지고 무대를 보러갈지는... 피터 윤소호 제이슨 전성우 아이비 문진아 맷 배두훈 나디아 이예은 클레어/샨텔수녀 백주희 타냐 배명숙 카이라 김려원 다이앤 이휴 루카스 전역산 잭 방보용 앨런 문남권 신부 송이주연출 이재준 베어, 별 생각 없이 갔다가 눈물 찔끔 하고 나왔다. 너는 너여야 한다는 그 흔한 메시지에 아직도. 나디아가 좋았다. 아무도 사지 않는 못난 인형, 더 크면 예뻐질 거란 말도 소용없어, 난 이미 다 큰걸, 못생긴 줄리엣은 왜 안돼. 씩씩하려고 노력하지만 어..
2015.08.14 -
로맨틱, 휴가, 성공적? <로맨틱 홀리데이>, 2006
Ready, Action 발행글2월, 로맨틱 로맨틱, 휴가, 성공적? -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 2006)http://readyaction.co.kr/33 로맨틱, 휴가, 성공적? - , 2006감독: 낸시 마이어스출연: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누구나 한 번쯤, 모든 힘들고 지겨운 일들을 떨쳐버리고 아름다운 곳으로 떠나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거기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우연히 만난 '그'와 영화같은 사랑에 빠진다면? 그것만큼 로맨틱한 상상도 없다. 는 두 여자, 일상에 너무 많이 치여 꼭 떠나야만 했던 그들이 서로 집을 바꾸기로 하면서 시작된다. |떠나야 하는 이유 LA의 잘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
2015.02.22 -
찰나의 거장, 영원한 풍경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展 >
Ready, Action 발행글2월 공연/전시 찰나의 거장, 영원한 풍경 http://www.readyaction.co.kr/30 10주기 대 회고전앙리 카르티에-브레송展 - 영원한 풍경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전시관2014년 12월 5일 ~ 2015년 3월 1일AM 10:00 ~ PM 7:00 (수, 금 AM 10:00 ~ PM 9:00)매주 월요일, 구정 당일 휴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사진계의 거장인 그를 수식하는 말은 많지만 아마 가장 유명한 것은 '결정적 순간', '찰나의 거장'일 것이다. 카르티에-브레송은 현장의 시각적 요소들이 서로 긴밀하게 관계를 맺어내는 아주 짧은 순간을 포착해냈다. 그 순간은 깊은 기쁨과 사랑, 혹은 우울함과 슬픔을 담고 있었으며 그가 찰나의 순간에 완벽하..
2015.02.06 -
청춘의 첫 걸음, 정답은? - 청춘 스케치(Reality bites, 1994)
Ready, Action 발행글1월, 시작 청춘의 첫 걸음, 정답은? - 청춘 스케치(Reality bites, 1994)http://readyaction.co.kr/27 감독: 벤 스틸러출연: 위노나 라이더, 에단 호크, 벤 스틸러, 재닌 가로팔로, 스티브 잔, 스우지 커즈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청춘이라는 단어에 색을 입힌다면 그건 아마 조금 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푸릇한 빛을 내뿜는 색이 아닐까. 청춘이라는 이름을 달고 내딛는 첫 걸음은 마냥 희망적이라기엔 거칠고 우울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어둡다기엔 여전히 어딘가 빛나고 두근거리기 때문이다. 영화 도 그런 청춘 같은 영화다. 어딘지 어설프고 촌스러운 듯 하지만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영화는 푸릇하게 빛난다. |현실이 깨문다 개인적으로 한국 제목인 청..
2015.01.29